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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맞는 베낭 고르는 방법과 착용법

황석나그네 2016. 6. 21. 10:11


내 몸에 맞는 베낭 고르는 방법과 착용법





배낭

산행하면서 자꾸 허리가 아프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배낭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배낭이 산행에 적합한 배낭인지 아닌지?

배낭을 적절하게 메고 있는지 아닌지? 에 따라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낭을 고르는 법


 모양이 예쁜게 좋다

 보기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말도 있듯이 배낭도 예쁘게 생겨야 합니다.

여기서 예쁘게 생겨야 한다는 것은 날씬해야 한다는 것이죠.

대부분의 배낭들이 펑퍼짐하여 짐들이 아래부분에 집중되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이러한 배낭은 좋지않습니다.

무게 중심을 분산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산을 오를 때는 배낭의 무게중심이 윗쪽에, 그리고 하산시는 무게 중심이 아랫쪽에 오게 하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배낭이 펑퍼짐하다면 내용물이 아래로 몰릴 수 밖에 없겠죠?

무게 중심이 아래로 몰리는 경우 그 힘이 허리에 집중 전달되어 허리에서 받는 충격이 더 커지게 됩니다.

 

 흔히 배낭 아래 양 옆구레에 커다란 주머니가 붙어 있어, 

그곳에 물병 등 이것 저것 채워서 울퉁불퉁 꾸려서 다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잠깐씩 물을 꺼내 마시는데 편리할지는 몰라도 

아랫 부분에 하중을 더 가중 시키게 되므로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등판의 구조가 휨세가 적어야 한다

  

지지력이 있어야 할 것 : 등판의 구조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배낭에 등산장비등을 넣으면 등판쪽까지 울퉁 불퉁 배불뚝이가 되는 배낭이 있는데 이러한 배낭은 무조건 피하는게 좋습니다. 

 배낭안에 짐을 채워도 등판의 휨세 등 형태가 변형이 되지 않는 것이어야 보행하는데 편하고 허리에 무리가 없으며 체력 소모가 적습니다.

이러한 배낭들은 안을 살피면 지지대가 있습니다.

따라서 좀더 내 신체에 적합하게 조정하려면 그 지지대를 뽑아

내 키와 등(척추)의 굽은 정도를 고려하여 조정하면 더욱 좋은 착용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물망 등판은 피할 것 = 사람의 체형에 따라 다소 다를수 있습니다.

등판을 보면 얼거진 망으로 된 배낭이 있습니다.

러한 배낭은 여름에 땀이 차는 것을 방지해 준다고 하여 인기가 있어 나도 한때 즐겨 사용했지만 이제는 거의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이 배낭을 보면 망을 팽팽하게 지탱해주기 위해서

구부러지지 않는 철사(?)가 위 아래로 당기고 있다 보니 배낭의 무게가 항상 맨 아래 부분으로

집중될 수 밖에 없는 구조로서 배낭을 골반에 걸쳐 멘다고 하더라도 허리에 상당한 무리가 오더라는 것입니다.

 

크기

당일 산행만을 한다고 했을 때 크기는 약 35리터 내지 40리터 정도의 크기가 봄 여름 가을 겨울 전천후용으로 적합합니다.

배낭이야  비어서 다녀도 되지만 적으면 않되죠.

여름에는 너무 크게 느껴지지 않고 겨울철에는 두꺼운 자켓등을 벗어 배낭에 넣고 산행하다 다시 꺼내 입는 등 불편이 없으려면 

남, 녀 동일 35리터 내지 40리터의 크기가 가장 적당하다고 봅니다.

 



배낭을 메는 법

배낭을  멜때는 배낭끈을 조절하여 산을 오를때는 올라 붙게, 하산할 때는 느슨하게 내려서 메야만 힘을 전달하고 지탱하는데 효과적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상식은 60리터 이상의 배낭을 메고 산행을 할 때에 해당되는 상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40리터 이하의 작은 배낭을 가지고 올려 메면 배낭의 아랫부분이 흔히 허리라고 하는 요추부분에 걸쳐집니다. 

허리부분은 끊임없이 움직여지는 부위입니다.

따라서 미세한 충격이라도 그 영향이 없을 수 없으며 미세한 충격도 계속 지속되다 보면 좋지 않습니다.

 

 몇년을 그것도 매주 토요일, 일요일을 쉬지 않고 산에 다니다 보니

언제부턴가 배낭을 내려놓고 쉬면서 허리를 펴면 요추체가 분리증세가 있는 듯 '뚝' '뚝' 하는 관절음이 들려왔습니다.

내가 주로 메고 다녔던 배낭은 25리터, 30리터, 40리터 크기의 배낭이었습니다.

 

 비로소 문제점을 의식하고 크기를 불문하고 배낭의 맨 아랫부분이 허리띠를 기준으로 봤을 때

약 5-10센티미터 정도 아래의 골반 부위에 걸치게 하여 메고 다니게 되었는데 이제 그 증세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얻은 결론은 배낭은 그 아랫부분이 골반 상단부(허리띠 기준 5-10센티 정도 아래)에 걸치게 메는 것이 좋다 입니다.

            


2016.   06.  21.   영국 

Rhythm Of The Rain - Trish Thuy Tr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