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登山)

마대산(馬垈山)

황석나그네 2016. 9. 11. 11:04

마대산(馬垈山)  -  1,052m.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과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에 걸쳐 있는 산.

         청운의 푸른 꿈을 접고 해학과 재치와 풍류로 한 세상을 살다간 조선 후기 방랑시인이자 천재시인인 김삿갓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난고 김병연 묘소가 있는 산.


2016. 09. 10(토)

코스 : 김삿갓 문학관 주차장 - 김삿갓 유적지(노루목) - 함수점 - 처녀봉 - 전망대 - 삼거리(빽코스) - 마대산 정상 - 삼거리(빽코스)

           - 어둔이 계곡 - 김삿갓 주거지 - 김삿갓 유적지 - 김삿갓 문학관 주차장.

포스팅

마대산 정상에 흔적을 남겨본다.


난고 김병연 문학관 및 주차장에 주차 한다.


시선 김삿갓 유적지

본관은 안동. 자는 난고(蘭皐), 별호는 김삿갓 또는 김립(金笠). 경기도 양주 출생.

평안도 선천(宣川)의 부사였던 할아버지 김익순(金益淳)이 홍경래의 난 때에 투항한 죄로 집안이 멸족을 당하였다.

노복 김성수(金聖洙)의 구원으로 형 김병하(金炳河)와 함께 황해도 곡산(谷山)으로 피신해 공부하였다.

후일 멸족에서 폐족으로 사면되어 형제는 어머니에게로 돌아갔다.  그러나 아버지 김안근(金安根)은 홧병으로 죽었다.

어머니는 자식들이 폐족자로 멸시받는 것이 싫어서 강원도 영월로 옮겨 숨기고 살았다.

자신의 내력을 어머니에게서 듣고는 조상을 욕되게 한 죄인이라는 자책과 폐족자에 대한 멸시 등으로 20세 무렵부터 처자식을 둔 채로 방랑의 길에 오른다.

이때부터 그는 푸른 하늘을 볼 수 없는 죄인이라고 삿갓을 쓰고 죽장을 짚은 채 방랑생활을 시작하였다.


꼬마 신랑



마대산 산행 안내지도


마대산 산행 들머리에서 목을 축이고 오늘의 산행을 시작하여 볼까!


합수점 (처녀봉으로 오르고 - 마대산 - 김삿갓 주거지 내려온다)


임도 포장길을 쭈욱 따라가다 계곡으로 들어서자마자 직각의 난이도 중,상에 가까운 처녀봉  2.3km이다.


직벽에 가까운 난이도 중,상에 가까운 육산. 호흡을 헐떡 거리며 오르며 도착하는 처녀봉이다.


처녀봉에서 흔적을 남겨본다.



처녀봉을 뒤로하고 마대산으로 향한다.




처녀봉에서 마대산 정상으로 향하는 중에 만나는 전망대에서 바라 본 마대산 정상이 운무에 휩싸여 있다.


전망대에서 찰칵~





정상 100m 전 삼거리(빽코스)


마대산 정상 흔적남기기




마대산 정상석





또 다시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김삿갓 주거리 방향으로 하산한다.






김삿갓 주거지에서의 흔적남기기








김삿갓 주거지 전경


터덜 터덜 하산중에~~


하산중에 또 다시 지나야만하는 김삿갓 유적지에서~



도로변에서 본 김삿갓 유적지 전경


트랭글



오후 17:00 서울 송파에서 조카 딸 첫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의 산행을 좀 일찍 서두른다.

04: 00 출발  07:30 산행시작하여 12:10 하산완 료.


전 주에 성주봉 - 운달산 우중산행으로 인한 DSLR 카메라에 습기 및 물기 유입된것 같다.

그래서 오늘 마대산 산행중 사진 입자들이 넘 굵고 화질이 두껍다.

산행 초반 김삿갓 유적지에서 처녀봉까지의 직벽구간을 담은 사진들이 넘 어둡고 형편없어서 버려야만하는 상황이였다.

AV모드 다이얼을 놓고 촬영했는데 P모드 다이얼로만 되는것이였다.(AV A-DEP 기능은 작동 안되고 M으로만 설정됨)

모드 다이얼중에  AV   A-DEP 다이얼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다.

다음주중 지리산 종주을 예약 해 놓았는데... 카메라  A/S 맡길수도 없다. 추석연휴임으로...

다행히 P 모드는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조리게.셔터만 컨트롤하는 P기능 모드 다이얼인데.... 그런대로 아쉬움을 달래야만 한다.


지금까지  비가오니 눈이오나 전국의 산하를 함께 누비며 달려 왔는데...

나의 소중한 추억들을 간직해준 카메라인데...


 

2016.  09.  10.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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