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곡] Polonaise - Los Chacos
연주곡(바흐 원곡) = 인디오 앙상블
Dream Polonaise(환상의 폴로네이즈) - Los Chacos(로스 챠코스)
1969 년 유럽에서 순회연주를 하던 잉카 원주민들의 후손들로 결성된 '로스 잉카스'에게 누구보다도 비상한 관심을 기울였던 사람은 폴 사이몬이였다.
폴 사이몬은 이들의 연주레파터리 중 특히 페루의 오래된 민요인 '철새는 날아가고 (El condor pasa)에 감명을 받아 이 곡에 영어로 가사를 붙이고 '로스 잉카스'의 도움으로 레코드를 출반하여 세계적인 대히트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 곡의 대히트와 더불어 잉카계통의 남미 민속음악이 세계적인 붐을 이루게 되었는데 이 붐에 곁들여 인디오의 민속악기인 '게나(갈대로 만든 소박한 피리)'와'차랑고(아르마지로라는 작은 동물의 등 껍질을 울림 몸통으로 사용한 소형 기타의 한 종류)' 같은 악기들이 음악 팬들에게 친근감을 안겨주었다.
이처럼 원시적인 인디오의 음악이 많은 사람들의 애호를 받은 것은 어떻게 보면 약간 기이한 느낌이 없지 않은데 이들 곡이나 연주에서 나타나는 오염되지 않은 자연과 꾸밈이 없는 인간미가 문명생활에 찌든 현대인들의 잃어버린 향수를 자극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일찌기 1950 년대부터 남미의 민속음악이 붐을 이루어 이 장르의 음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음악 단체가 생겨났다.
그 결과 남미 본 바닥의 연주가를 초청하는 일 말고도 프랑스인만으로 조직된 남미의 음악을 연주하는 민속음악구룹이 선보이게 되었다.
그 중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그룹이 1960 년에 결성된 바로 '로스 챠코스' 이다.
이들은 1974년과 1975 년 두번에 걸쳐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에도 연주여행을 다녀간 바 있다는데 이때 이들의 연주를 들은 관객들은 외국인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향토색 짙은 연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물론 이들의 인기는 프랑스 본국에서도 높아 1970년에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코드상인 ABC 디스크 대상을 수상한 바도 있다.
로스 챠코스는 남자 4명과 여자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2. 03.08.(목) 야근중... 英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