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용마루 처마끝에 한숨이 서리우고 풀벌레 울때 마다 시름에 젖어드네
댕기 머리 철부지가 세자빈 되어 구중궁궐 심은 설움 그누가 아리
눈물로 한세 월 새긴 사연 한중록 고운님 여의 옵고 애간장 타네
아~ 무심하오 하늘아 하늘아
(2)
소쩍새 우는뜻은 피맺힌 열녀의길 동짓달 설한풍에 달빛만 차갑구료
댕기머리 철부지가 세자빈되어 일편단심 님을 위해 살아온 세월
눈물로 얼룩진 슬픈 사연 한중록 어이해 사풍은 이다지 매서운고
아~ 무심하오 하늘아 하늘아
2012.08.01. 英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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