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전리 이끼계곡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장전리
평창과 정선에 걸쳐 날개를 펴고 있는 가리왕산은 해발 1,561m의 고봉이다.
높은만큼 덩치도 큰 가리왕산은 깊은 골짜기도 여럿 거느리고 있는데,그 중에서 북쪽 기슭으로 흐르는 장전계곡과 남쪽으로 굽이쳐 흐르는 회동계곡이 가장 대표적인
계곡이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3대 이끼폭포 계곡이 있는데...
영월 상동 이끼계곡. 무건리 이끼폭포. 그리고 이곳 장전리 이끼폭포 이다.
이로써 3대 이끼폭포는 모두 출사완료 하였다.
2016 .07. 10. AM 05 : 30 - 11 : 40.
출사여정~~
장전계곡 입구에서 계속 5.2km 직진하면 이끼계곡~
간이 이동식 화장실과 녹색 철조망 담장 우회하면 장전리 이끼계곡이다.
먼 거리에서 본 장전리 이끼계곡 입구. 들머리.
태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장전리 이끼계곡" 이끼폭포다.
짙은 숲의 녹음도 그렇고 그 녹음을 듬뿍 머금은 계곡이나 이끼폭포 또한 푸르다 못해 녹색이다.
장전리 이끼계곡 이끼폭포는
물줄기를 따라 주변 바위가 온통 이끼로 가득 차 녹색 물결을 이루고 있다.
션한 이끼계곡에서 아주 친한 사이에 친구랑 발 담그며 수박이나 한 조각 먹었으면 좋으련만...
아니면 션한 살얼음 섞여있는 막걸리에 파전이면 금상첨화일진데...
나그네 풍경화. 산수화 시 한수가 저절로 나올듯한데...
많은사람들의 발길로인해 예전같은 태고적 자연의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비로 인해 수량도 늘어나면서 바위사이로 작은 폭포를 이루고 계곡 한 켠에서는
역시 초록을 머금은 나뭇잎들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손에 닿으면 금방이라도 초록물이 배어들것 같은 느낌이다.
감탄만 하고 있기에는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들이다.
현대인의 문영하고는 동 떨아진 원시림이 바로 이곳이 아닌가 싶다.
이끼 사이로 흐르는 맑은 청하한 물소리는
그동안 현대 사회생활에 찌들은 기분 좋지 않은 못된 소리를 깨끗하게 정화하기에 충분한 힐링의 장전리 이끼 폭포 계곡 물소리....
시원스럽게 흘러 내리는 물줄기는 가슴속까지 후련하게 하는듯 싶다.
자연의 위대한이 여실히 보여주는듯한 이끼계곡에서의 힐링... 말 그대로 그 자체이다.
세월...
시간을 거슬러 올라 가는듯한 분위기에 이끼폭포 소리는 귓가에 아직도 들리는듯 하다.
감동... 그 차체로도 충분하다.
솔직한 속 마음은 이 장전리 이끼계곡에서 발을 담그면서 션한 이슬이 한잔에 삼겹살을....
아주 친한 부랄 고향 친구들과 함께 하고픈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넘~ 속 보였나!)
일요일 모두가 잠들은 시간 새벽 02:00 기상하여
카메라. ND필터. 삼각대. 장아 & 센달. 타올을 베낭 꾸리기...
어두운 밤에 영동고속도로를 쏘렌토 알셀레이터를 신나게 밟았다.
05:30 장전리 마을 입구에 도착하여 이끼폭포 입구에 간이 주차완료.
본격적인 이끼와의 만남을 시작하였다.
며칠전에 많은 장마비로 인하여 수량은 적당하였다.
근데 아쉽게도 이끼들이 출사오신 진사님들의 발자욱으로 인하여 훼손이 넘 많았다.
06:00부터 시작하여 11:20 철수하여 집으로 귀가~
폭염특보가 내려진 날에 션하게 계곡에서 이끼랑 너무나도 많이 친해진 하루였다.
2016. 07. 10. 영국